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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조광래 감독 체제로 거듭난 한국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 '모나코 왕자' 박주영(AS모나코)을 최전방에 기용하는 3-4-2-1 포메이션을 선보인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저녁 파주대표팀트레이닝 센터에서 나이지리아전에 대비해 전술훈련을 실시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이 훈련에서 조광래 감독은 조끼를 착용한 팀과 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팀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조끼팀은 주전, 비조끼팀은 벤치멤버를 의미한다.
조 감독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기용하고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과 조영철(알비렉스니가타)을 한 발 아래에 배치하는 스리톱 시스템을 가동했다.
선발 골키퍼로는 은퇴경기를 치르는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나섰으며, 주전 정성룡(성남)은 후반에 교체 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래 감독은 한 시간 가량 이어진 전술훈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의 전술 적응도가 높아 플레이의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A매치 평가전은 11일 오후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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