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소속 토마스 뮐러와 김민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아우디 써머투어 2024’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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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와 마누엘 노이어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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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 최고로 불리는 선수들은 팬 서비스도 남달랐다.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는 왜 팬들에게 사랑받는지 직접 보여줬다.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팬들이 직접 훈련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오픈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선수들이 혀를 내두르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이 현장을 찾아 뮌헨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팬들은 선수단이 등장하자 뜨거운 함성으로 환영했다. 경기장 전광판에 선수들의 모습이 원샷으로 잡힐 때도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또 선수들이 훈련 중 멋진 플레이를 했을 땐 탄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 사진=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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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뮐러와 노이어도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노이어는 다음 훈련 세션으로 넘어가기 전 수분 섭취를 위해 벤치 근처로 향했다. 관중석이 가까운 곳이었다. 그는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팬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웃었다.
훈련에 집중하던 뮐러도 세션이 끝나자, 팬들과 함께했다. 그는 팬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들어 올렸다. 이어 팬들이 환호하자 두 손으로 더 큰 응원을 유도했다.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뮐러를 향해 레전드라고 칭찬했다. 그는 “뮐러는 정말 좋은 선수고 구단과 독일의 레전드”라며 “어떤 선수든 잘 챙겨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소속 토마스 뮐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아우디 써머투어 2024’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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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콩파니 감독은 대한민국의 열기와 김민재를 향한 관심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현역 시절을 떠올리며 “잉글랜드에서 많은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했으나 이 정도의 환대는 경험하지 못했다”라며 “우리 팀에도 슈퍼스타가 많은데 김민재는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1900년에 창단한 뮌헨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비록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정상 자리를 내줬으나 2012~13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리그 11연패의 기록을 썼다. 이외에도 분데스리가 3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포칼컵 20회 등 화려한 우승 커리어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