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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은 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경기 초반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으나 이후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이소영은 2위 인주연(3언더파 141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2016년 데뷔한 이소영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소영은 지난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올해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과 올포유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3승을 올렸다. 다승 부문 1위이고, 상금랭킹에선 4위, 대상 포인트 3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우승 직후 이어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번째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이번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4번째 우승에 다가섰다.
박주영(28)과 배선우(24) 함께 이븐파 144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지현(27.한화)은 이날 4타를 잃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김아림(23) 등과 함께 공동 5위(1오버파 145타)에 올랐다.
은퇴 무대에 나선 강수연(42)은 이날까지 5오버파 149타를 쳐 공동 25위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뒤 은퇴식을 치른 강수연은 골프인생 31년을 정리했다. 후배 신지애, 김효주 등이 찾아와 선배의 아름다운 퇴장을 축하했다. 은퇴식을 치렀지만, 강수연은 3,4라운드에 계속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