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1호 홈런 포함 멀티 히트...팀도 연패 탈출

  • 등록 2015-09-30 오후 1:06:30

    수정 2015-09-30 오후 1:06:30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과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한,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도 7-6으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5리에서 2할7푼6리로 올랐다.

출발이 좋은 경기였다.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좌완 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150㎞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쳤다.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일 만에 추가한 홈런. 시즌 21호 홈런으로 앞으로 1개만 더 추가하면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서 뛰던 시절 최다 기록인 22개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두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에 그쳤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다시 2루타를 치며 멀티 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6-6으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한 추신수는 이번엔 우완 불펜인 벅 파머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올시즌 추신수의 31호 2루타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네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1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7-6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 넘버도 4로 줄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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