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별 것 아닌 요리로 공감 주고 싶다"

  • 등록 2015-05-12 오후 3:23:19

    수정 2015-05-12 오후 3:23:19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1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예능 대세요? 아이고 무슨 말씀을…”

요리연구가 백종원(49)은 ‘요리계 아이돌’로 불린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법을 알려주면서 입담까지 구수해 인기다.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 AOA 멤버 초아 같은 연예인보다 화제다. 1인 인터넷 생방송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네티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출연자라서다. 이 인기를 바탕으로 백종원은 자신의 성을 단 tvN 새 요리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의 주인공까지 꿰찼다. 초간단·초저렴·초고속을 목표로 요리 비법을 전하는 콘셉트다.‘차줌마’(‘삼시세끼’ 차승원)못지 않은 인기다.

백종원은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에서 열린 ‘집밥 백선생’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 “솔직한 면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 촬영을 해도 카메라 의식이 안 돼 사투리도 쓰고 욕도 가끔 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게 통한 것 같다”는 게 그의 말이다. 백종원은 충청남도 예산 출신이다. 푸근한 인상에 “고급지다”(고급스러운 멋이 있다) 같이 정겨운 말을 주로 써 시청자와의 거리를 좁혔다. 백종원이 쓴 “고급지다”란 말은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발표한 ‘새로운 말’에 꼽힐 정도로 많은 사람이 따라했다.

백종원의 특기 중 하나가 바로 ‘집밥 같은 요리’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온 백종원은 서민적인 음식 브랜드로 성공한 요리연구가다. ‘7분 김치찌개’(7분 동안 기다리도록 타이머를 설치)로 유명한 ‘새마을 식당’이 대표적. 가끔 설탕을 아낌없이이 사용해 ‘슈가보이’라 불릴 만큼 중독성 있는 음식을 내놓는 게 특징이다. ‘손’도 커 방송에서 한 번 음식을 하면 최고 세 명 이상이 먹을 수 있도록 푸짐하게 상을 차리는 게 그다. 이를 두고 백종원은 “그냥 집에서 먹는 밥처럼 할 뿐”이라며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별거 아니잖아’ ‘나도 저 정도는 아는데’라고 생각하게 하고 ‘저렇게 해도 맛있겠다’는 공감을 주고 싶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백종원과 ‘집밥 백선생’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손호준은 “백종원은 스스로 해 먹을 수 있게 알려주는 선생님 같다”며 그의 ‘눈높이 요리’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신포차’ 등으로 700억 매출신화를 이룬 외식업계의 대부가 어떤 창의적인 음식을 선보일지가 관심사다.

백종원은 오는 21일 첫 방송 될 올리브TV ‘한식대첩3’에도 심사위원으로 나온다. 백종원은 “한식도 즐거움을 알 수 있는 요리라는 걸 알리고 싶다”며 “이를 통해 일상적으로 접하는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아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들려줬다.

백종원은 ‘아내 바보’다. 15세 연하인 배우 소유진(34)이 백종원의 ‘짝’. 백종원은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최고시청률을 기록해 우승소감을 전하면서도 “아내 예뻐해 달라.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라며 소유진을 먼저 챙겼다. “아내 사랑한다”며 공개적으로 표현까지 했다. 백종원은 “그 방송이 나간 날 아내가 처가 식구들이랑 밥을 먹는 날이었는데 아내는 가만히 있고 처형이 더 좋아했다더라”며 쑥스러워했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1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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