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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두근두근’을 발표하고 데뷔한 베스티의 혜연, 유지, 다혜는 지난해 2월 EXID 멤버로 데뷔한 경험이 있다.
“EXID에서 탈퇴하고 나서야 가수의 길이 제게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됐어요. 이미 한번 포기를 한 이상 그렇게 꿈이 끝났다고 생각했죠. 그래도 미련이 남아 다시 연습생부터 도전을 했어요.”
혜연이 가장 먼저 현재 소속사 YNB엔터테인먼트에 왔고 뒤 이어 지난해 7월 해령이 합류했다. 키이스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다혜가 지난해 10월 새 멤버로 결정이 됐고 유지가 지난 2월 들어오면서 팀이 완성됐다.
멤버 3명이 기회를 다시 잡은 만큼 베스티는 데뷔 준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여러 곡을 녹음해 놓고 퍼포먼스로 보여줄 수 있는 ‘두근두근’을 데뷔곡으로 선택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는 노래라는 이유에서다. 베스티는 포인트 안무를 비롯한 볼거리를 노래에 덧붙여 쉬지 않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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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정식 데뷔인 다혜도 다른 멤버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데다 연습을 할 때부터 분위기 메이커로 입지를 다져 팀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혜연과 유지, 해령의 EXID 시절 팬들도 베스티의 첫 방송 출연 당시 직접 방청석을 찾는 것은 물론 화환, 도시락 등을 보내줘 힘을 실어줬다.
“오랜만의 활동인데 너무 재미있어요. 다시 방송 무대에 오르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꿈만 같죠. 그 사이 팀의 소중함도 새삼 느끼게 됐고요.”
베스티는 팬들에게 엔돌핀이 될 수 있는 통통 튀는 그룹이 목표다. 놓칠 뻔한 기회를 다시 잡은 만큼 쉬지 않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룹활동 외 멤버들의 솔로 및 유닛 활동도 구상하고 있다.
그룹명 ‘베스티(BESTie)’는 ‘베스트 프렌드’를 의미한다. ‘좋은 친구들’이 모인 베스티는 인생의 베스트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