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가족` 이민영, 뭉클한 컴백 소감..동료들은 칭찬세례

  • 등록 2011-11-28 오후 4:08:20

    수정 2011-11-28 오후 10:03:27

▲ 이민영(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이혼 아픔을 딛고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탤런트 이민영이 드라마에 임하는 남다른 컴백 소감을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민영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잠원동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송일국 박진희 이대근 등 주요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민영은 5년 만의 복귀작으로 `발효가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간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었는데 감독님이 `발효가족`이란 드라마 제목처럼 작품이 끝났을 때는 스태프나 동료 배우가 모두 가족처럼 될 수 있도록 행복하게 일해보자고 손을 내밀어 주셨다.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영은 “그동안 언제 좋은 작품으로 다시 인사를 드려야 하나 굉장히 조심스러웠는데 이렇게 훌륭한 분들하고 같이 할 수 있는 드라마 `발효가족`을 만나려고 5년을 기다렸던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오랜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이민영은 촬영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설렘과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민영은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하고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촬영장에 막상 가보니 1주일 쉬고 나온 것처럼 현장이 그렇게 반갑고 좋더라"며 "쉬면서도 얼마만큼 쉰다는 한정된 기간이 있었으면 푹 쉴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아니여서 그런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또 동료분들이 너무 좋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동료 배우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송일국은 이민영에 대해 "몇 차례 촬영에 임해 보니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이민영 씨는 정말 칼을 많이 갈고 나온 것 같다. 현장에서 대본도 안 가지고 다닐 정도로 머릿속에 다 집어넣고 다닌다"고 전했다.

박진희는 "민영 언니는 정말 천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착하다"며 "극중 우주(이민영 분)라는 캐릭터가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성격인데 싱크로율 100%"라며 "배역과 정말 잘 어울려서 마치 캐릭터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발효가족`은 김치를 주제로 한 아름다운 가족의 이야기다.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는 요즘 보근 드문 `착한 드라마`로 인간사의 다양한 희로애락을 담을 예정이다. 이민영은 이 드라마에서 극중 배경인 한식당 `천지인` 김치명인의 맏딸 이우주 역을 맡았다. 첫 방송은 12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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