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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가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2018년 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이력이 있는데, 다시 팔꿈치 수술을 받을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가, 2회 원아웃을 잡은 뒤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통증을 느낀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느낌이 좋지 않다고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오타니는 타자로는 계혹해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때려내며 맷 올슨(애틀랜타·43홈런)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AP통신은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난 뒤 재활 시즌이었던 2019년에도 지명 타자로 106경기에 출전했다. 투구로 인한 부상이 타격에 지장을 준 적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