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김용학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방패’ 최석현 “대회 최소 실점”

  • 등록 2023-05-25 오후 4:23:23

    수정 2023-05-25 오후 4:23:23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온두라스 수비진 공략 준비를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최석현(단국대)은 온두라스 공격진을 봉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뚫고 최석현(단국대)이 막는다.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연승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프랑스와의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승점 3)은 감비아(승점 3)와 함께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온두라스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방심은 금물인 만큼 김은중호는 자신감은 느끼되 자만심은 버리고자 한다. 우승 후보 프랑스를 꺾은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노린다.

프랑스전에서 선제골을 도왔던 김용학은 “상대 중앙 수비수가 공격 상황과 세트 플레이 때 많이 올라오니 뒷공간을 이용하자고 했다”며 “준비한 대로 잘 이뤄졌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이어 “첫 경기라 힘들었는데 동료들이 잘 버텨줘서 고맙다”며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용학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확실히 유럽 선수들과 하다 보니 몸싸움이나 경기 템포가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에 김용학이 있다면 수비엔 최석현이 있다. 신장 178cm로 중앙 수비수치곤 크지 않지만 김지수(성남FC)와 함께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최석현은 “(김) 지수와의 호흡이 좋았다”며 “좋은 위치 선정과 빠른 반응으로 잘 막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 한국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연승과 함께 16강 조기 확정을 노린다. 김용학과 최석현 모두 온두라스 분석을 마쳤다.

김용학은 “상대 측면 뒷공간이 많이 빈다”며 “전환 플레이 때 선수 간격이 벌어지는 걸 잘 이용하겠다”라고 공략법을 말했다. 최석현은 “상대 공격진 속도가 빠르고 측면 크로스가 좋다”며 “측면에서 크로스가 못 올라오게 막아서 최대한 실점 없이 마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소 실점으로 대회를 마치고 싶다”는 포부까지 전했다.

끝으로 김용학은 “새벽에 경기해서 보기 힘드실 텐데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응원 많이 해주시고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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