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X김해숙, '도둑들' 이후 재회 "너무 좋아서 박수쳐"

  • 등록 2022-10-07 오후 2:45:54

    수정 2022-10-07 오후 2:45:54

김혜수(왼쪽) 김해숙(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혜수, 김해숙이 ‘도둑들’ 이후 재회한 것을 기뻐했다.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슈룹’ 제작발표회에는 김형식 감독,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옥자연, 유선호가 참석했다.

김해숙은 “감독님한테 중전이 누가 되냐고 물어봤다.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김혜수 씨 얘기를 하더라. 제가 박수를 쳤다. 너무 좋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도둑들’에서 보였던 배우로서 모습도 대단했지만, 인품이 훌륭한 배우다. 항상 좋아했다. 다시 만나서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했다”고 김혜수에 대한 칭찬을 했다.

김해숙은 “같이 붙는 장면이 많다. 서로 에너지가 없으면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없는데 항상 혜수 씨와 장면이 끝나고 나면 희열이 느껴진다. 배우로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오랜만이다. ‘슈룹’의 작업이 항상 긴장되고 해낸다는 느낌이 든다. ‘슈룹’이 가장 강렬한 역할일 것 같은데 혜수 씨 덕”이라고 전했다.

김혜수는 “선배님과 조우에 가장 열광을 한 건 저다. ‘도둑들’에서 작업을 해봤고 다른 작품을 봐서 알지만 선생님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어마어마한 배우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준비하시고 잠 한 숨 안 주무신다. 그런 모습들에 감동을 받는다”며 “실제 촬영을 할 때 제 온 몸의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은 자극을 준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김해숙에 대해 “대본 상에서도 대비와 화령의 관계는 흥미진진하다 .선생님이 대비를 하시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풍부한지, 얼마나 위력이 있는 장면으로 탄생하는지 보시면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15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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