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부상 치료 위해 그랑프리 6차 대회 출전 포기

  • 등록 2017-11-16 오후 4:46:31

    수정 2017-11-16 오후 4:46:31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차세대 간판’ 차준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 남자싱글의 ‘차세대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부상 치료를 위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차준환이 전날 빙상연맹에 진단서와 함께 그랑프리 6차 대회 불참을 통지했다”며 “차준환 대신 참가하는 국내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지난해부터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훈련하면서 발목과 고관절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대표선수 1차 선발전 때도 통증 때문에 4회전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

지난달 치러진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도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채 9위에 머물렀다.

차준환은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 그랑프리 6차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재활에 전념해 다음 달 1~3일 열리는 대표선수 2차 선발전 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남자 싱글은 단 1장의 출전권만 확보했다. 이준형(단국대)이 지난 9월 올림픽 마지막 예선 대회인 네벨혼 트로피에서 종합 5위를 차지하며 평창행 티켓 1장을 가져왔다.

빙상연맹은 세 차례 대표선발전을 통해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 한 명을 평창올림픽 대표로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대표선수 1차 선발전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이 1위, 김진서(한국체대)가 2위를 차지했고 차준환은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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