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컴백' 김종국 "케이윌 내 모창하느라 자기 노래 못찾아"

터보 김정남 김종국 마이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케이윌이 녹음을 하며 자꾸 제 모창을 하더라고요.”

가수 김종국이 터보 20주년 기념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케이윌의 녹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종국은 18일 서울 강남의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 터보 정규 6집 ‘어게인(Again)’ 음악감상회에서 “케이윌이 과거 JTBC ‘히든싱어’에 제 모창능력자로 나온 적이 있는데 녹음을 할 때도 자기 노래를 못찾았다”고 폭로(?)하며 웃었다.

녹음의 완성도가 떨어졌다면 앨범에 수록을 안했을 터다. 정규앨범이지만 요즘 추세의 두배에 이르는 19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김종국 스타일의 농담인 셈이다.

케이윌은 제시와 함께 이번 앨범 수록곡 ‘우리’ 피처링에 참여했다. 케이윌은 김종국의 녹음실에 들렀다가 즉석에서 요청을 받고 녹음에 참여했다. 김종국은 “갑작스런 제안이었고 케이윌 소속사 사장님이 허락을 안해주시면 참여를 못할 수도 있는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터보는 김종국과 1기 활동을 함께 했던 김정남, 2기 멤버였던 마이키까지 3인조로 재결성돼 15년 만에 질주를 예고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다시’와 ‘숨바꼭질’ 두곡이다. 21일 음원과 앨범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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