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는 가장 큰 미스터리였던 이준영(도경수)의 정체가 밝혀졌다. 민간 법의학자이자 이현(서인국)의 옆집에 살고 있는 이준호(최원영)가 이준영과 동일인물이었던 것. 그러나 아직 풀어야 할 의문점들이 남아있다. 특히 준영이 현이 아닌 이민(박보검)을 데려간 이유는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히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 시키고 있다.
자신을 괴물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사람’이라고 말하는 어린 현을 보며 그와 자신이 같은 부류임을 직감했던 준영. “궁금하다, 니가 어떤 어른이 될지. 보고 싶어”라고 했지만, 그는 현이 아닌 민을 납치했다. 물론 민이 준영의 차에 타 있었기 때문에 함께 떠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준영은 민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탈출하려 하자 차 문을 잠그며 그와 함께 사라졌다. 어떤 의도가 느껴졌던 대목. 그렇다면 준영은 왜 현이 아닌 민이를 데려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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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과 준호가 동일 인물임이 밝혀짐과 동시에 아주 예전부터 자신의 곁을 맴돌고 있던 민의 존재를 깨달으며 진짜 진실 게임을 시작한 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너를 기억해’. 오늘(28일) 저녁 10시 KBS2 제12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