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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1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동국과 에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전북은 8승1무1패 승점 25점을 기록, 2위 수원 삼성(5승2무3패 승점 17점)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9라운드에서 2위 수원을 이긴데 이어 이번 주 4위 울산까지 덜미를 잡으면서 상위권 경쟁팀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전북은 지난해부터 울산을 상대로 5경기 연숙 무패(3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본격적인 난타전이 시작됐다. 전북은 후반 19분 이재성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성공시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후반 24분 에두가 이동국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직접 골망을 갈라 승부를 갈랐다.
울산은 마지막까지 김신욱의 고공 공격에 기대를 걸었지만 끝내 추가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FC서울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고명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스리했다. 고명진은 후반 8분 차두리의 땅볼 크로스에 결승골로 연결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사했다. 부상에서 조기 복귀한 차두리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은 3승3무4패(승점 12)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부산은 2승2무6패(승점 8)로 12개팀 중 11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