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완봉승 김수완, 위대한 피칭했다"

  • 등록 2010-08-17 오후 9:32:15

    수정 2010-08-17 오후 9:32:15

▲ 롯데 김수완. 사진=롯데 자이언츠
[문학=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롯데가 신고선수 출신 선발투수 김수완이 천적 SK와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롯데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김수완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5-0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그동안 김광현만 만나면 꼼짝 못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김광현의 롯데전 상대전적은 7승무패 평균자책점 3.04. 김광현이 프로에 들어온 2007년부터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롯데는 김광현 상대 7연패를 끊고 활짝 웃었다.

일등공신은 선발 김수완이었다. 제주관광고를 졸업하고 2008년 신고선수로 입단한 뒤 올해 처음 1군무대를 밟은 김수완은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9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시즌 프로야구 10번째 완봉승.

김수완의 이날 최고구속은 145km.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뿌린 김광현에 비해 한참 모자란 구속이었지만 대신 볼넷을 1개만 내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과 140km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SK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도 김수완의 완봉승에 크게 고무된 표정이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김수완이 위대한 피칭을 했다. 완벽한 제구로 차분하게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라며 김수완의 호투를 크게 칭찬했다.

이날 시즌 39호 홈런을 친 이대호 역시 자신보다는 김수완을 띄우기에 바빴다. 이대호는 "개인 홈런 기록보다 어린 나이에도 위기를 잘 넘기고 완봉승을 거둔 수완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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