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신유빈과 전지희(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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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탁구의 신유빈·전지희(세계 4위)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1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4강에서 인도의 디야 파라그 치탈레·스리자 아쿨라(세계 59위) 조를 상대로 3-0(11-8 11-8 11-8)으로 승리했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류웨이산·첸톈위(359위) 조다. 한국과 중국의 여자 복식 결승전은 2일 오후 10시 30분에 열린다.
단식에서 세계 1위 쑨잉사에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신유빈(단식 세계랭킹 11위)은 복식에서 중국을 꺾겠다는 각오다. 전지희(36위)도 일본의 에이스 하야타 히나(8위)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지난 5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전지희·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지난달 WTT 컨텐더 라고스 대회에서는 우승했지만 튀니스 대회에서는 4강에서 떨어졌다. 이번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중국과 일본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신유빈·전지희 조를 제외한 모든 한국 선수가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