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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카드를 다시 획득한 안병훈(31)이 오는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열리는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2020~21시즌 페덱스컵 순위 164위에 머물며 125위까지 주는 PGA 투어 카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2021~22시즌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로 강등됐다. 그러나 출전 3번째 대회였던 레컴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재입성 가능성을 높였고, 시즌 포인트 최종 13위를 기록하며 25위까지에게 주는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6시즌 만에 난생 처음 콘페리투어로 떨어졌을 때는 “바닥을 쳤다”는 기분을 느꼈던 안병훈은 대회가 없는 기간 매일 오전 7시에 일어나 근력 운동과 권투로 몸을 만들었다. 덕분에 7번 아이언 비거리는 10야드 가량, 드라이버 스윙 스피드도 약 7마일 늘었다.
뿐만 아니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하루에 약 18시간을 공복 상태로 유지했다. 아침에는 커피 한 잔만 마시고 일주일에 2~3회 유산소 운동을 했다. 안병훈은 “몸을 가볍고 빠르게 만들고 싶었다”며 “나이가 들면서 몸이 느려지고 굳어지는데 이런 운동이 도움이 됐다.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하려면 이런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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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6일 개막하는 2022~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부터 시즌을 빠르게 시작한다. 안병훈은 “가을 시즌에 많은 대회를 뛰어서 좋은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PGA 투어 새로운 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는 PGA 투어에 처음 입성한 김성현(24)과 월요 예선을 통과한 노승열(31), 또 강성훈(35)까지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임성재(24),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는 오는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리는 미국과 국제 연합팀(유럽 제외)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