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합성 의심…방탄소년단이 밝힌 핫100 1위 그 순간

  • 등록 2020-09-02 오후 4:00:14

    수정 2020-09-02 오후 4:00:1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 소식을 접한 직후 있었던 뒷이야기를 전했다.

일단 멤버 중 가장 먼저 핫100 1위 사실을 알게 된 건 RM이었다. RM은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확인한 뒤 빨리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빨리 자려고 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옛날 생각도 많이 했다. 연습실에서 혼났던 기억, 녹음실에서 서로 이야기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기쁨을) 가져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RM은 잠을 청하기 팀 단체 메신저방에 1위 소식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진은 “처음 봤을 때 상황이 기억난다. 메신저방에 RM이 사진을 올리면서 ‘합성이네’라고 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20분 뒤에 똑같은 사진을 올리더라”라면서 “그때 아 ‘이게 정말 우리가 1위한 사진이구나’ 싶어 기뻤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후 팬들에게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방탄소년단과 ‘아미’(ARMY, 팬클럽)가 함께 만든 것이라는 마음을 글로 전했다”며 “순수하게 팬들과 즐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곡인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행복했다. 팬분들 덕분이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지민은 아침까지 눈물을 흘렸다. SNS에 ‘계속 눈물이 나요’라고 적기도 했던 지민은 “새벽 4시 넘어서 그 이야기를 들었고 아침 7시까지 울다가 지쳐서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너무 놀라서 정국이와 쾌재를 부르다가 갑자기 차트가 있는 화면을 어루만지게 됐다. 그러다가 멤버들과 계속 이야기를 했고 남준(RM 본명)이 형에게 ‘형이 있어서 팀이 여기까지 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민은 “그 과정에서 멤버들과 가장 많이 한 말은 ‘우리도 하면 되는구나’였다”면서 “그동안 지켜왔던 것들, 해나간 것들을 모두 인정받고 보상받는 느낌,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느낌을 받아서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했다.

빌보드는 하루 전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100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렸다. 핫100은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와 스트리밍 실적·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최고 인기곡을 가리는 차트다.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는 방탄소년단이 핫100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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