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복서' 최현미, 광복절날 두 체급 정복 도전

  • 등록 2013-08-13 오후 6:24:43

    수정 2013-08-13 오후 6:36:43

광복절에 일본 선수를 상대로 두 체급 사냥에 나서는 ‘새터민 복서’ 최현미.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터민 복서’로 잘 알려진 전 여자 프로복싱 페더급 챔피언 최현미(23·동부은성체)가 8·15 광복절에 일본 선수를 상대로 두 체급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최현미는 15일 오후 3시 인천 월미도 분수공원 야외 특설링에서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58.97㎏급) 챔피언 푸진 라이카(37·일본)와 타이틀전을 치른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최현미는 지난 5월 7차 방어에 성공한 뒤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두 체급을 올려 슈퍼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챔피언인 라이카는 33전 25승(10KO)7무1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37살로 나이는 많지만 수 차례나 세계챔피언에 오른 적이 있는 강자다. 경험이 풍부하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변정일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라이카가 WIBA, IFBA 챔피언을 지낸바 있고 경기 운영과 노련미가 있는 선수라 최현미와 박빙의 승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복싱기구(WBO) 여자 미니멈급 챔피언인 홍서연(25·지인진체)도 1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구민체육센터에서 일본의 안도 마리를 맞아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KBS N 스포츠는 최현미과 홍서연이 출전하는 여자복싱 타이틀매치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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