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 대표팀에 첫 발탁된 IBK기업은행 센터 최정민. 사진=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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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배구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흥국생명 세터 박혜진. 사진=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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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배구 대표팀에 첫 발탁된 KGC인삼공사 센터 이선우, 사진=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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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 등 물러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확 젊어진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5월말부터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대비한 대표팀 강화훈련 참가 명단을 확정하고 최근 여자부 7개 구단에 공문을 보냈다.
이번에 소집되는 대표팀 명단을 보면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세터는 박혜진(20·흥국생명), 염혜선(31·KGC인삼공사), 리베로는 한다혜(27·GS칼텍스), 노란(28·KGC인삼공사)이 이름을 올렸다.
센터는 이다현(21·현대건설), 이주아(22·흥국생명), 최정민(20·IBK기업은행), 정호영(21·KGC인삼공사)이 선발됐다.
레프트는 박정아(29·한국도로공사), 정지윤(21), 황민경(32·이상 현대건설), 강소휘(25·GS칼텍스), 이한비(26·페퍼저축은행), 박혜민(22), 이선우(20·이상 KGC인삼공사)가 뽑혔다. 라이트는 김희진(31·IBK기업은행)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들 가운데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멤버는 염혜선, 박정아, 김희진, 정지윤 등 4명 뿐이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룬 뒤 주장 김연경을 비롯해 양효진, 김수지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대표팀은 평균 연령이 24.75세에 불과하다, 최정민, 박혜진, 이선우 등은 성인 대표팀 발탁이 처음이다. 최고참은 32살의 황민경이다. 팀별로는 KGC인삼공사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리그 우승팀 현대건설이 3명이었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이 각각 2명,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각각 1명씩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참가하는 VNL은 총 16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이다. 미국, 브라질, 불가리아 등에서 열리고 풀리그를 통해 상위 8개 팀이 가려진다. 이후부터 토너먼트로 8강, 4강, 결승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