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급 그래픽' SBS 선거방송, KBS·MBC 압도

  • 등록 2016-04-13 오후 7:37:40

    수정 2016-04-13 오후 7:37:40

13일 방송된 SBS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 ‘2016 국민의 선택’(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가 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에서 앞서나갔다.

지상파 3사 중 KBS와 MBC에 비해 민영방송인 SBS의 채널 인지도가 높다고 할 수 없다. 시청률을 기반으로 한 단순 성적표에서 SBS의 우위를 점치기 쉽지 않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포함한 체감 성적표에서는 SBS가 단연 앞선 분위기다.

SBS는 13일 선거가 끝난 오후 6시부터 주요 후보들이 출마했거나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구들의 결과를 출구 조사를 바탕으로 예측하며 그래픽의 묘미를 한껏 살렸다. 경쟁자인 두 후보를 화면에 띄워놓고 승자와 패자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각 지역 주요 출마자들에게는 영화 제목을 연상케 하는 타이틀과 그래픽을 삽입했다.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반지의 제왕’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동원했다. 영화 ‘스타워즈’의 OST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엔딩 자막과 같은 화면에 당선 유력자들의 사진과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각 지역구나 후보들의 특징을 살린 타이틀을 부여해 흥미를 높이기도 했다.

자사 인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선거 관련된 내용으로 대사를 패러디해 선보이기도 했다. 선거에 관심이 없는 시청자들이라고 하더라고 눈길을 보낼 만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반면 KBS와 MBC의 개표방송은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속도감 있게 예측을 쏟아내는 SBS와 비교해 뒤처진 느낌이 강했다.

SBS는 투표가 진행 중에는 드론을 띄워 투표소를 공중에서 촬영하는 등 현장 중계에서도 눈에 띄는 영상들을 제공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SBS에서는 고위층에서 개표 방송에 투자를 아끼지 말라는 지시를 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알고 있다. 투자가 뒤따르니 좋은 아이디어도 제대로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S는 이번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새누리당 123~147석, 더민주 97~120석, 국민의당 31~43석, 정의당 3∼4석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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