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에 수출된 영화 `라스트 갓파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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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국외 진출 가능성이 큰 영화는 제작비의 최대 50%까지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부는 “지난해 12월 영진위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간에 대출지급보증 계약 운영 업무에 대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으로부터 각각 40억원씩 총 80억원의 출자금이 마련됐다”며 “26일부터 이 출자금을 자격 요건을 갖춘 영화 제작사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출자금의 신청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받는다. 신청 자격은 국외 진출 가능성이 큰 작품으로 감독이나 제작사가 최근 5년 내 해외 수출 실적이 있을 때에 한하며 영진위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대출 상한은 제작비의 최대 50%까지다.
문화부 영상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80억원의 출자금을 직접 영화 제작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 대출을 위한 대출지급보증 계정 출자로 일종의 담보역할을 한다"며 "향후 800억 규모까지 지급보증 출자금을 늘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