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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회전(32강)에서 지아난 유안(18위·프랑스)과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유안은 프랑스의 중국계 귀화선수로 신유빈보다 세계 랭킹이 8계단 위인 데다가 나이도 19살이나 많은 37살의 베테랑이다.
신유빈은 네 번째 게임까지 유안과 2-2로 팽팽히 맞섰지만 5번째 게임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6번째 게임을 11-5로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7번째 게임까지 몰고 갔고, 7번째 게임에서도 10-8로 끌려가다가 막판 연속 4점을 따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신유빈은 듀스 끝에 12-10으로 이겨 4-3의 역전 드라마를 일궜다.
신유빈은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쑨잉사(중국)와 격돌한다. 그는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은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 8강전에서는 세계 2위인 일본 조에 3-0으로 져 첫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