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끝내 눈물 흘린 김학범 감독 "너무 힘들게 이겼다"

  • 등록 2018-08-27 오후 9:13:46

    수정 2018-08-28 오전 7:37:26

김학범 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전후반 90분에 연장전 30분까지 120분간 마음을 졸이며 경기를 지도한 김학범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끝내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승리 소감을 묻자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간신히 입을 열어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 패배 이후 4강까지 진출하기까지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눈물의 이유에 대해 “너무 힘들게 이겨서”라며 다시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카메라에서 고개를 돌린 채 “그만 합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9일 베트남-시리아전의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4강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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