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누가 따라올까 봐… 미친 척 연기”

  • 등록 2013-07-23 오후 4:14:54

    수정 2013-07-23 오후 4:14:54

겁 많은 누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동생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겁 많은 누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동생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그룹 레인보우의 지숙, 재경, 인피니트의 성규, 우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청자들과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겁쟁이 누나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동생 출연해 고충을 토로했다. 남동생은 “늦은 밤 겁쟁이 누나는 화장실에 같이 가 달라며 잠자고 있는 나를 깨운다”며 “잠이 깨서 짜증을 내면 욕설을 퍼붓는다”고 전했다.

또 “무섭다고 거실에서 자면서 꼭 방문을 열어놓는 등 사생활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뭐가 그렇게 무섭나”고 묻자 누나는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더 무서운 것 같다”며 “남자들이 자신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눈을 뒤집으면서 정신 나간 여자인 척을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무서우면 그럴 수 있다”, “남동생이 조금 힘들 것 같다”, “가족들이 잘 챙겨줘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전국기준 시청률 10.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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