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복귀' 제파로프 "K리그, 항상 긴장하면서 뛰어야"

  • 등록 2011-04-01 오후 3:01:47

    수정 2011-04-01 오후 3:01:47

▲ FC서울 외국인선수 제파로프. 사진=이석무 기자
[구리=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FC 서울의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선수 세르베르 제파로프(30)가 부상에서 돌아와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제파로프는 1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시안컵 이후 피로가 많이 쌓여 부상이 생겼지만 팀 닥터가 도와줘 최선의 컨디션을 되찾았고 경기에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임대신분으로 서울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을 이끌면서 주목받은 제파로프는 올시즌 서울로 완전 이적했지만 지난 달 13일 K리그 2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빠졌다.

제파로프는 "내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 3경기 밖에 안뛰어 평가받을 시간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팀에 흡수돼서 잘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파로프는 전북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루이스를 꼽았다. 그는 "루이스는 모든 플레이를 만드는 플레이메이커다. 수비진이 루이스를 막으면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K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제파로프는 특히 올시즌 수원 삼성의 게인리히와 같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K리그에 가세한 덕분에 외로움을 어느정도 떨쳐버릴 수 있었다.

제파로프는 "우즈벡 동료들에게 1년차 때 한국에서의 좋은 점을 말해줬다. 한국에 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국 K리그는 상당히 좋은 얘기다. 항상 100% 컨디션에서 긴장하면서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시즌 초반 그라운드 컨디션이 안좋은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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