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코란 표절 논란에… 미니 7집 예약판매 연기

GF엔터 "심각하게 논의 중"
  • 등록 2023-09-22 오후 2:53:30

    수정 2023-09-22 오후 2:53:30

(사진=GF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이슬람 경전인 코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관련 논란을 인지하고 앨범 예약판매를 잠정 연기했다.

GF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이데일리에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7. 자한’의 사전 예약판매를 잠정 연기했다”며 “관련 내용을 심각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킹덤 측은 미니 7집 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재킷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앨범 재킷 이미지가 이슬람 경전인 코란과 유사하다고 주장, 이슬람 신도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몰아갔다. 이들은 멤버 자한의 예명이 무굴제국 샤 자한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GF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예약판매 연기를 발표했다. GF엔터 측은 “갑작스러운 변경 소식에 팬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킹덤 자한(사진=GF엔터테인먼트)
2021년 데뷔한 킹덤은 2년 만에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하는 등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7부작으로 이뤄진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다. 이번 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7. 자한’은 ‘시네마틱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킹덤의 시즌1 마지막 이야기로 ‘태양의 왕국’의 자한 스토리다.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7. 자한’은 10월 18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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