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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오는 2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16번째 FIFA U-20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가장 최근 열린 대회인 2019 폴란드 대회에서는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U-20 아시안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최근 두 차례 국내 훈련에서 두각을 보인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이승준(FC서울), 이지한(프라이부르크, 독일), 이찬욱(경남FC), 최예훈(부산아이파크)도 막차를 탔다.
특히 이승준은 형 이태석(2019 U-17 월드컵), 아버지 이을용(2002, 2006 월드컵)에 이어 FIFA 주최 대회에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국내에서 삼부자가 FIFA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을용 집안이 처음이다.
한편 F조에 속한 한국은 23일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