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아유무 감독, '항구의 니쿠코짱!' 개봉 기념 내한 확정

  • 등록 2023-04-11 오후 5:41:17

    수정 2023-04-11 오후 5:41:1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45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 선정작이자 제23회 BIAF 개막작 ‘항구의 니쿠코짱!’(감독 와타나베 아유무)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이 내한을 확정지었다.

‘해수의 아이’로 국내에 잘 알려진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의 신작 ‘항구의 니쿠코짱!’이 행복한 기운을 전하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 공개와 함께,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의 내한을 확정했다. ‘항구의 니쿠코짱!’은 평범한 인생도 ‘갓생’으로 만드는 무한 긍정 에너지를 지닌 항구의 ‘니쿠코짱’, 마음의 공복을 채워줄 그녀만의 특급 인생 레시피를 담은 행복 100% 충전 애니메이션이다.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이 오는 21일(금) ~ 22일(토) 영화의 개봉을 기념해 한국을 찾는다. 극장판 ‘도라에몽’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과 친숙한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은 특히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2020년 ‘해수의 아이’를 통해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음 해에는 심사위원장으로 선정, ‘그 여름의 눈동자’이라는 주제로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까지 제작해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런 그가 이번 ‘항구의 니쿠코짱!’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항구의 니쿠코짱!’은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이자, ‘애니메이션 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개봉 전부터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은 그동안 ‘도라에몽’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힐링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자세한 내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청량감을 뿜어내는 항구 마을을 배경으로 배 안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니쿠코짱’과 ‘키쿠코’ 모녀의 모습이 담겨 미소를 자아낸다. 특히, ‘가구야공주 이야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코니시 켄이치 작화감독과 ‘철콘 근크리트’, ‘이웃집 토토로’ 키무라 신지 미술감독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영화인만큼,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정서가 담긴 작화가 돋보인다. 여기에, “마음의 공복을 채워줄 사랑스러운 그녀가 온다”라는 카피와 함께, 소라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니쿠코짱’의 모습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군침 도는 음식들로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메인 예고편은 항구의 작은 배에서 사는 모녀의 모습으로 시작돼 두 사람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서, “보통날이 젤 좋은 거여”라며 빵을 먹는 ‘니쿠코짱’ 장면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의 긍정적인 성격을 엿보게 한다. 사춘기를 맞아 무뚝뚝해진 딸 ‘키쿠코’를 다정하게 부르는 ‘니쿠코짱’의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가운데, 서럽게 우는 두 사람의 모습은 과연 둘 사이에 어떤 과거의 비밀이 숨겨 있던 것인지 호기심을 안겨준다. 한편, 코를 골며 자는 거대한 몸집의 ‘니쿠코짱’ 장면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모녀의 장면 등 ‘이웃집 토토로’를 연상케 하는 재치 있는 오마주까지 확인할 수 있어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더하고 있다.

올봄, 마음의 공복을 채워줄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 ‘항구의 니쿠코짱!’은 4월 27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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