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왕의 귀환"… 킹덤, 훤 합류로 날개단다 [종합]

새 멤버 훤 합류… 미니 5집 발매
루이, '미의 왕국' 주인공으로 나서
"부담 크지만, 멋진 무대로 보답할 것"
"롤모델 세븐틴… 단독콘서트 열고파"
  • 등록 2022-10-05 오후 4:20:54

    수정 2022-10-05 오후 4:20:54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멋진 작품과 무대를 선보이는 킹덤이 되겠다.”

새 멤버 훤의 합류로 팀을 재편한 그룹 킹덤(KINGDOM)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미니 5집 ‘미의 왕국’의 왕이자 주인공을 맡은 루이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걸었다.

킹덤 루이는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5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5. 루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아무래도 전작 반응이 좋았다 보니 이번 앨범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며 “부담감만 계속 느끼는 것보다, 부담감을 발판 삼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 작업에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의 왕국을 다루는 이야기인 만큼, 헤어와 메이크업 등 비주얼에 유독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며 “앨범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베일을 벗은 타이틀곡 ‘백야’는 킹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킹덤 멤버들의 각기 다른 음색을 조화롭게 엮었고, 4분 동안 쉴 틈 없이 펼쳐지는 파노라마 같은 퍼포먼스가 끝도 없이 쏟아져 눈과 귀가 황홀할 정도였다. ‘미의 왕국’을 주 콘셉트로 내건 만큼 멤버들의 비주얼도 수려했다. 그중 주인공을 맡은 멤버 루이는 그림 같은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손끝부터 발끝까지 섬세하게 움직이는 춤선이 눈을 즐겁게 했다. ‘미의 왕국’ 왕의 아우라를 온몸으로 보여줬다.

킹덤 단(사진=GF엔터테인먼트)
킹덤 루이(사진=GF엔터테인먼트)
킹덤 무진(사진=GF엔터테인먼트)
킹덤 아서(사진=GF엔터테인먼트)
◇새 멤버 훤 “데뷔 꿈 이뤄 기뻐”

킹덤의 새 멤버로 합류한 훤에게도 관심이 쏟아졌다. 훤이 합류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아서는 훤 합류 이후 팀의 변화에 대한 물음에 “팀의 평균 키가 올라가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훤의 키는 185cm로 알려져 있다.

단은 “훤이 얼마 전 노래 커버 영상을 올렸는데, 보컬 실력이 엄청나게 뛰어나서 저희도 놀랐다”며 “훤의 보컬이 더해지면서 킹덤의 음악과 노래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킹덤에서 고음을 맡고 있는 아이반은 “훤이의 커버 영상을 듣고 싶게 생각을 해봤다”며 “훤이 정말 노래 잘하고 훤칠한 친구”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은 훤 합류 이후 킹덤 세계관에 대해 “변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마치 원래부터 훤이 있었던 것처럼 세계관이 잘 정리됐다”며 “킹덤 세계관 시즌1이 8부작으로 구성됐는데, 훤의 이야기가 8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새 멤버 훤의 각오도 대단했다. 훤은 “예전부터 원하던 가수 데뷔의 꿈을 멤버들과 함께 이루게 돼 기분이 좋다”며 “멤버들 모두 잘 챙겨줘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열심히 노력해 선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킹덤 아이반(사진=GF엔터테인먼트)
킹덤 자한(사진=GF엔터테인먼트)
킹덤 훤(사진=GF엔터테인먼트)
◇“국내·해외서 단독콘서트 열고파”

새롭게 팀을 재정비한 킹덤은 롤모델로 세븐틴을 꼽았다. 무진은 “세븐틴 선배님들은 리얼리티나 예능에서 늘 화기애애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항상 저런 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무대를 보면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칼군무를 선보이는데, 세븐틴 선배님처럼 멋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공연형 가수가 되는 것이다. 눈을 뗄 수 없는 시네마틱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만큼,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아서는 “해외 킹메이커분들이 너무 큰 관심을 주셔서 영광”이라며 “목표가 있다면 국내와 해외에서 단독콘서트를 진행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주는 무진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활동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무진은 “이번 활동에선 팬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많을 것 같다”며 “공개방송 외에도 미니 팬미팅, 일일 팬매니저 활동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
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5. 루이’(History Of Kingdom : Part Ⅴ. Louis)를 발매한다.

새 멤버 훤이 합류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미니 5집은 ‘미의 왕국’의 왕, 루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백야’(Long Live the King)를 포함해 ‘인트로 : 레퀴엠’(Intro : Requiem), ‘마침표’, ‘데스티니’(Destiny), ‘와카 와카’(WAKA WAKA), ‘포이즌’(Poison), ‘백야’ 인스트루먼트 버전까지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단, 무진이 여러 수록곡의 작사·작곡·편곡에 두루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펼쳤다.

타이틀곡 ‘백야’는 시네마틱 에픽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제이돕·미고·찰리·크랩·와이유시·온에어·칼라일 페르난데스가 작곡을, 김혜정·제이돕·온에어·찰리가 작사를 맡으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 곡은 섬세한 오케스트라와 강렬한 신스 사운드로 리스너들에게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또 영생의 삶을 사는 루이의 기쁨, 슬픔, 고통 등 다양한 감정선들을 모두 내포하고 있어 듣는 재미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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