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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과감한 의상과 긴 생머리로 완벽한 비주얼을 뽐낸 엄정화는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등장했다. 제주도에 있는 이효리를 제외하고 모인 멤버들과 유재석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멤버들에게 ‘만옥’ 엄정화를 알아보는 ‘만옥전’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 본격 엄정화 탐구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과거 엄정화의 화려한 무대들이 플레이 됐다. 묘한 분위기와 파격적인 이미지의 데뷔곡 ‘눈동자’ 무대부터, 가창력을 입증한 발라드 ‘하늘만 허락한 사랑’, 파격적이고 섹시한 콘셉트의 ‘배반의 장미’까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과 센세이션한 퍼포먼스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엄정화는 ‘포이즌’ V맨으로 깜짝 등장한 김종민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감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이내 엄정화와 김종민은 찰떡 케미를 뽐내며 완벽하게 과거 무대를 재현해 시선을 압도했다. 이후 둘은 ‘몰라’와 ‘페스티벌’ 무대까지 함께 선보이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여전히 살아 있는 엄정화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엄정화는 변하지 않는 실력과 비주얼로 레전드 무대를 재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엄정화의 무대가 계속되는 동안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엄정화가 가진 화제성을 톡톡히 입증했다.
‘환불원정대’의 맏언니이자, 항상 밝은 에너지로 후배들에게 시종일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엄정화가 앞으로 후배들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