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오픈 출전 김시우 "2년 전 우승했던 대회..좋은 기운 느껴져"

2023년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대회서 우승
아내와 트로피 들어 올린 특별한 인연
"마음 같아선 몇 승 하고 싶지만, 1승이 먼저"
  • 등록 2025-01-08 오후 5:08:05

    수정 2025-01-08 오후 5:08:05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5승의 기대를 엿보였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 개막에 앞서 한국 매체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2023년 우승했던 대회에 다시 돌아와서 기분 좋고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만큼 잘해보고 싶다”며 “우승했던 대회인 만큼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 대회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22년 프로골퍼 출신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그 뒤 신혼여행을 겸해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낸 뒤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2년 만에 거둔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4승째였다. 더욱이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아내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김시우는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지만, 모든 홀에서 공이 나갈 걱정 없이 경기할 수 있다”며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티샷하기 편하고 그만큼 스코어가 잘 나는 코스여서 중거리 또는 장거리 퍼트를 잘 해야 우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3년 우승했던 만큼 좋은 기운이 있는 코스여서 올해도 경기가 초반에 안 풀려도 긍정적으로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4년 페덱스 포인트 32위로 시즌을 마친 김시우는 지난주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로 새해 첫 대회에 참가해 공동 32위에 올랐다. 하와이에서 2주 연속 대회에 나서는 김시우는 올해 통산 5승의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작년을 돌아보면 꾸준하게 경기했다”며 “우승은 없었지만, 컷 탈락이 두 번 밖에 안 했을 정도로 모든 경기에 만족했다. 우승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올 시즌 잘 준비해 우승하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몇 승씩 하고 싶지만, 첫 우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3승까지 하고 싶지만, 우선은 1승이 먼저다”라고 다짐했다.

김시우는 10일 오전 3시 10분부터 10번홀에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JT 포스턴(미국)과 함께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