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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가 SNS를 통해 이 같은 발언을 한 지 4일이 지났다. 하지만 그 정치인이 누구인지 정체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아 갖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윤복희는 지난 16일 SNS에 “이달 24일 공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저를 괴롭히던 정치가가 공연을 못하게 해 극장 측에 배상하고 관객들에게 표값을 물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정치인이) ‘박 대통령 내려오라’고 말하면 공연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면서 “저는 무대에 서는 배우이지 정치적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기 때문에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복희는 2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데뷔 6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다.
의혹은 계속되고 있지만 윤복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입을 닫아버렸다. 공연 취소의 뒤에 정치인이 있었으며 자신이 협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것까지도 용기가 필요했을 터다. 그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공개하는 것은 용기를 조금 더 내면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윤복희의 반응은 그 반대였던 셈이다. 여기에 티켓 판매처에서 윤복희가 SNS에서 물의를 일으켜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윤복희가 SNS에 올린 글 때문에 공연 예매율이 떨어져 취소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윤복희가 역풍을 맞는 상황까지 초래됐다. ‘정치인’ 발언은 자작극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공연 취소로 인해 초라해진 자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쇼 아니냐’ ‘그렇게 관심을 받고 싶었나’ ‘압력 정치인이 누군지 밝히지 않으면 장기 방어를 위한 치졸한 술책으로 비판받을 것’ 등의 글들이 인터넷에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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