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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에 컴백한 아이돌그룹 엠블랙(MBLAQ)이 차별화된 섹시 콘셉트를 언급했다. 엠블랙은 4일 오후 6시께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섹시 비트(Sexy Beat)’ 발매 기념 기자회견 및 쇼케이스를 열었다. 앨범 이름처럼 ‘섹시미’를 앞세운 타이틀곡 ‘스모키 걸(Smocky Girl)’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인 엠블랙은 하체에 집중한 안무 포인트로 남성미를 발산했다.
승호는 “이번 안무 콘셉트가 다른 곡들과 많이 달라졌다”는 MC 박경림의 말에 “우리는 골반의 프로다”고 자신했다. 승호는 “‘스모키 걸’의 안무 중에 상반신 웨이브는 없다”며 “허리 밑 쪽에 중심을 잡아 골반을 움직이는 춤으로 섹시함을 어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모키 걸’이 단조롭게 들릴 수도 있다” “엠블랙 만의 강렬함이 사라진 느낌이다” 등의 아쉬운 평가에 대해서도 엠블랙은 이들만의 소신을 전했다. 지오는 “그런 반응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목소리만이 유일한 악기처럼 표현이 된다면 어떨까 싶었다”면서 “더욱이 ‘전쟁이야’로 강한 매력을 어필했는데 그보다 더 센 걸 보여주는 게 어려울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엠블랙은 ‘섹시 비트’로 작사 작곡에 힘을 보탠 천둥을 비롯해 미르 지오 등 멤버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 새로운 음원강자이자 힙합 프로듀서로 유명세를 떨친 프라이머리와 자이언티가 앨범 프로듀싱 및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나섰다. 엠블랙은 4일 정오 ‘섹시 비트’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