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을 따낸 ‘괴물’ 류현진이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9회까지 사사구없이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하며 3-0,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11경기만에 따낸 완봉승이었다. 11경기 만에 완봉승을 거둔 것은 한국인 선수로서는 가장 빠른 기록이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미국 스포츠채널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완봉승을 거둬 너무 기분 좋다. 꿈만 같다”면서 “다저스 홈구장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류현진의 타격 솜씨에 ESPN 리포터는 깜짝 놀랐던 모양. 류현진은 3회 1사 후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 이날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2번째 2루타였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잘 쳤냐”는 질문에 대해선 “한국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서 타석에 안들어갔었다. 겨울에 열심히 타격 훈련을 했던 게 좋은 효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커쇼, 그레인키 등 다저스 에이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선 “좋은 투수들이다. 그런 투수들과 같이 마운드에서 함께 야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영광이다”고 답했다.
▶ 관련기사 ◀ ☞ 'ML 데뷔 첫 완봉승' 류현진 "꿈만 같다" ☞ LA타임즈 "류현진, '올해의 발견'같은 호투" ☞ 美언론 "류현진, 압도적+걸출, 타석과 필드서도 기술 발휘" ☞ EPSN "류현진, 마운드만 지배한 것이 아니었다" ☞ MLB "류현진 몸값 낮게 느껴질만큼의 호투" ☞ 기록으로 본 류현진 완봉승의 위엄 ☞ 류현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 대기록 ☞ '진화 그 이상' 류현진을 함부로 예측하지 말라
▶ 관련이슈추적 ◀ ☞ < 류현진 ML 활약 >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