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新개념 '감성콘서트'… 3천팬 '열광'

데뷔 6년 만에 첫 세종문화회관 공연
  • 등록 2009-06-25 오후 11:10:24

    수정 2009-06-26 오전 9:24:20

▲ 그룹 SG워너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소박하고 따뜻했다. SG워너비는 노래는 물론 그들의 음악적 발자취가 담겨있는 영상을 버무려 새로운 '감성콘서트'를 만들어냈다. SG워너비의 이야기와 함께 듣는 그들의 음악은 관객들의 청세포는 물론 감수성을 촉촉히 적셨다. SG워너비는 공연서 데뷔 전 모습부터 새 멤버 이석훈이 들어온 후 겪은 성장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과 그들의 음악 인생을 함께 공유했다.

SG워너비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인'이라는 주제의 콘서트를 열고 3색 하모니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2시간 동안 울려퍼진 세 남자의 웅숭깊은 목소리에 관객들의 환호는 그칠 줄 몰랐다. '타임리스', '내 사랑 울보', 살다가'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에 관객들의 박수 갈채는 공연장을 떠나지 않았다.

'사랑해'로 공연의 문을 연 SG워너비는 이날 '한여름 날의 꿈', '세글자', '라라라', 내사랑 내곁에', '주르륵' 등 총 20 여곡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라이브를 위해, 라이브를 위한, 라이브를 위해 살아온 SG워너비의 '가수'로서의 진면목이 오롯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공연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였다. 이날 공연서 김석훈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김진호는 '지금 이 순간'이라는 노래로 저마다의 보컬 실력을 뽐냈다.

이석훈의 단독 무대는 '감동'이었다. 그는 45인조 현악단의 서정적인 연주에 맞춰 김동률의 '더 콘서트'를 불러 관객들을 숨죽이게 했다. 노래 가사에 맞춰 무대의 막이 오르자 관객들은 환호를 보내 그의 정성스런 무대에 화답했다.

▲ 그룹 SG워너비


SG워너비는 이날 그들의 모든 것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발라드 가수 공연의 아킬레스건인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이 영상에는 김진호가 그를 발굴해낸 가요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앞에서 오디션을 보는 장면, 김진호가 가수 데뷔 준비를 하며 아버지와 갈등을 빚는 모습, 이석훈이 새 멤버로 합류하기 전 코러스 아르바이트를 했던 화석같은 추억이 담겨있어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SG워너비는 영상을 통해 세 사람의 인연을 소개하며 관객들과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갔다.

김진호는 "전생에 천 번 만나면 현생에서 한 번의 인연을 맺게 된다고 하더라. 이렇게 공연에서 만난 우리는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데뷔 6년만에 뜻깊은 장소에서 노래를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관객들에게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SG워너비는 데뷔 6년 만에 이날 세종문화회간에서 첫 공연을 열었다. 세종문화회관이 대중음악 가수에게는 좀처럼 문을 열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SG워너비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공연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일본팬 600 여명이 공연을 관람해 SG워너비의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SG워너비는 오는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또 한번의 서울 공연을 열며 7월4일 KBS창원홀에서 6집 발매기념 전국투어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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