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전주성에서 파리올림픽 대비 특별 훈련

  • 등록 2024-06-24 오후 2:54:22

    수정 2024-06-24 오후 2:54:2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전주성에서 금빛을 향한 활시위를 당긴다.

전북현대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오는 28일 FC서울과 경기에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특별 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현대와 양궁협회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특별 훈련을 기획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축구장에서 관중 및 소음에 대처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이번 축구장 환경 적응 훈련은 오는 29일 오후 7시로 예정된 K리그1 20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 앞서 5시 2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양궁 국가대표 남자팀과 여자팀 간 단체전으로 펼쳐진다.

실제 규정을 따른 70m 거리에 과녁을 설치하고 팀별 1인 1발씩 3발을 교대로 쏘며 세트제 경기로 진행된다. 경기 시간도 이번 파리 올림픽 단체전 시간과 동일한 23분을 적용해 현장감을 더욱 증대시킬 예정이다.

특별 훈련에 참여하는 양궁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과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빛나는 이우석(코오롱)이 남자팀을 구성한다. 여자팀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 3관왕 임시현(한체대)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나선다.

특별 훈련을 앞둔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전북현대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훈련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음 적응 훈련인 만큼 팬 여러분께서 최대한 큰 함성과 응원으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현대 이도현 단장은 “양궁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팬들도 축구장에서 양궁 대표팀의 훈련을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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