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아름, 금전 요구 의혹 반박…"동료들 억울함 생각해 법적조치"

티아라 출신 아름, 극단적 선택 시도 후 의식회복
금전요구 의혹 제기에 "그럴싸한 이야기 부풀려" 부인
  • 등록 2024-03-28 오후 8:51:40

    수정 2024-03-28 오후 8:51:40

티아라 아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의식이 회복했음을 알리며 자신과 남자친구 A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및 유언비어에 강경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름은 28일 오후 자신의 SNS에 “먼저 저의 건강악화로 저를 걱정해주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신 많은 팬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몸도 아직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언비어하는 모 유튜버의 말은 사실이 아니며 그럴싸한 이야기를 부풀려서 속내 사정도 모르는 채 피해자랍시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의 말로 저 뿐만 아니라 정말 아무 죄도 없는 남자친구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많은 연예인분들도 그 유튜버와 악플러들에게 상처를 받고 억울함을 속으로만 토해내시는 것 같다”며 “제가 동료 연예인 선후배분들 억울함까지 해서라도 고소 대응을 해서 법적조치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피해받았다 하는 분 저한테 아무 연락도 오지 않고 오히려 장난을 치며 괴롭힘을 받는 상태”라며 “아시겠죠 여러분들. 연예인은 항상 도마 위에 있는 거 아시죠. 다만 제가 지금 아프고 여러 힘든 상태에 있다고 먹잇감인 것마냥 물어대는 당신들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나와 선후배님들도 건드리며 행복해하는 당신들에게 불행을 선사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또 “추가로 유튜브(유튜브도 악플 고소 가능) 및 네이트 같은 포털사이트 기사에 댓글 악플 다시는 분들은 경고 및 선처 1도 없이 마찬가지로 고소하도록 할 것이다. 알아서 지금부터 삭제하세요”라며 “악플 달고 나중에 벌금내고 후회하며 다른 소리 하지마시고. 벌금 내실 돈 그렇게 많으시면 마음대로 하시라”고도 강조했다.

전날 유튜브 이진호는 제보자와 아름의 남자친구 A씨의 통화 녹취를 입수했다며, 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남자친구 A씨와 함께 자신의 팔로워들을 상대로 돈을 빌렸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이 계정을 해킹당했다고 반박했다고도 전했다. 또 아름이 전 남편의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를 폭로한 것과 관련, 그가 수사기관에 학대를 신고하지 않고 자신의 SNS로 폭로 먼저 한 것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이에 아름은 해당 유튜브 영상 댓글에 “아이 학대는 고소부터 했다. 의식 잘 돌아와서 이런 것부터 보게 돼 참 신기하다”며 “허위 사실 유포죄로 고소하겠다”고 반박했다.

아름은 지난 27일 새벽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아름의 남자친구 A씨는 SNS를 통해 “적당히 좀 해주세요. 사람이 아프고 의식이 없는데 참... 자제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아름은 2012년 7월 그룹 티아라의 새 멤버로 합류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이듬해 7월 그룹을 탈퇴했고,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 B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새 연인 A씨와의 재혼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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