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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알파인 평행대회전 8강에서 빅 와일드(러시아올림픽위원회)보다 0.01초 늦게 결승선에 들어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16강부터 2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승자가 다음 라운드에 나가는 경기 방식이다. 이상호는 이 경기에서 져 기대했던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최종 5위로 마감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16강까지 무난하게 통과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8강에서 0.01초 차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해 2018 평창 대회 은메달 이후 2회 연속 메달 사냥이 멈췄다.
경기를 마쳐 9일 귀국길에 오르는 이상호는 3주 정도 국내에서 훈련한 뒤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종합 1위에 올라 있는 이상호는 “올림픽 뒤 남은 월드컵에 출전해 시즌 종합 1위로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