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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볼넷 4타점의 원맨쇼를 펼쳐 LG의 12-10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경기 내내 키움에 끌려갔다. 선발 배재준이 제구 난조로 1회말에만 5점을 실점했다. 이후에도 계속 마운드가 난조를 보이면서 경기를 좀처럼 뒤집지 못했다.
6회초 볼넷을 얻은 이천웅은 7-10으로 따라붙은 7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다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이천웅 덕분에 LG는 1점 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9회초 역전의 순간에도 이천웅이 자리했다. LG가 기어코 10-10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이천웅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3루 주자 김용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LG의 대역전드라마를 이끈 결승 타점이 됐다. 키움의 특급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뽑은 안타여서 더욱 값졌다.
이천웅은 “조상우의 볼이 빠르고 중요한 순간이라 조금 긴장했지만 다행히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오늘 승리로 연패를 끊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이 분위기로 팀이 다시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