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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테이트라인의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 2라운드 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152야드인 이 홀에서 커리가 친 티 샷은 홀 약 1m 앞에 떨어진 뒤 바로 홀 안으로 들어갔다.
공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커리는 모자를 벗어 손에 쥐고 그린까지 내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커리는 “내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다. 농구 코트보다 더 긴 거리를 달려 숨이 차지만 충분히 그럴 만한 일이었다”고 말하며 감격을 내비쳤다.
커리는 3라운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한 라운드만 선두를 지키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커리가 2라운드까지 5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아이스하키 선수인 조 파벨스키와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이상 미국)가 47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