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선발 투수 벤자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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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t 위즈의 투타 새 외인이 곧 맞손을 잡는다. 선발 웨스 벤자민(29)이 다음주 1군 등판할 예정이다. 타자 앤서니 알포드(28)는 실전 감각 찾기에 한창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빠진 벤자민의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벤자민은 현재 30m 캐치볼을 소화한 상태”라며 “다음주 불펜 피칭이 잘되면 돌아오는 일요일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앞서 벤자민은 지난 9일 키움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틀 뒤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했다.
공백을 메웠던 엄상백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오는 21일 수원 홈에서 열리는 NC전이 당분간 마지막 선발 등판이 될 예정이다. 다만 추가 투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 감독은 “6선발 체제를 운영하긴 애매한 상황”이라며 “소형준, 배제성 등 기존 토종 선발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 왔다갔다 하며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KBO리그 데뷔 첫 주를 보내는 알포드는 수비 적응이 관건이다. 지난 14일부터 출전한 4경기에서 타율 0.200(15타수 3안타)1타점 2득점을 내며 방망이에서는 무난히 연착륙하고 있다. 다만 실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이 수비 실책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엉뚱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안 줄 점수를 준다”고 아쉬워하면서도 “뛰는 건 빠르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강점을 앞세웠다. 그러면서 “실전 공백기가 있었으니 시간이 필요하다. 타구 처리하는 걸 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