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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6일(이하 한국시간) 결전지인 소치에 도착했다.
가슴에 일장기가 박힌 회색 재킷에 검은 바지를 입고 일본 선수단의 검은 배낭을 멘 아사다는 긴 비행을 한데다 비행기가 도착하고서도 선수 등록 절차 등을 거치느라 약 1시간이 지나서야 입국장에 들어서 다소 지친 표정이었다. 하지만 미소를 잃지는 않았다. 일본과 한국 등에서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아사다는 “익사이팅하다(흥분된다)”라는 말을 가장 먼저 꺼냈다.이어 “‘드디어 올림픽이 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컨디션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사다는 “밴쿠버 대회 이후 한 번 더 보여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소치 올림픽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밴쿠버에서처럼 두근두근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로 스포츠는 피겨스케이팅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에 대해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국민적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금메달을 따냈다”며 “이번에는 그때보다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메달을 따내던 한국에 피겨스케이팅을 인기 종목으로 만든 선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에 대해서는 “레고와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다”며 “강한 정신력과 많은 훈련량으로 자신의 종목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1년간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 그의 라이벌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 이상을 바라보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한국 선수 세 명 외에 아사다 마오, 하뉴 유즈루, 다카나시 사라(이상 일본), 쉬멍타오(중국) 등 7명이 포함됐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 이름 빅토르 안)도 50명에 이름을 올렸다.
응답자의 26%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2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하계 올림픽까지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러시아 국민이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이거나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올림픽 개최 의도와 준비 과정과 관련해 정부 당국을 불신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38%는 정부 당국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고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생각했고, 17%는 정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보고 있었다. 23%만이 스포츠를 발전시키고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또 올림픽 준비에 역대 최다인 500억 달러(약 54조원)가 투입된 데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7%가 올림픽 시설 건설 과정에서 부패와 비효율성 때문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