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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이리스2’(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3일 안방공개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리스2’는 지난 2009년 KBS2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방영돼 시청률 40%에 육박했던 ‘아이리스’의 속편으로 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아이리스2’는 남자주인공이었던 국가안전국 NSS 최고정예요원 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이 흐른 시점에서부터 극이 시작된다. 김현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실체를 파헤치고 한반도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NSS 요원들의 활약과 사랑을 담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극 중 남북관계에도 변화가 있다. ‘아이리스2’에서 한국의 대통령 하승진(조성하 분)은 북한의 핵개발을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핵 개발 중단전까지 북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리스’와 ‘아이리스’의 스핀 오프였던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 한국형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를 만들며 겪었던 시행착오를 이번에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며 “특히 ‘아이리스1’보다 남북관계와 세계정세 등에 있어 훨씬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전 NSS 국장인 백산 역으로 ‘아이리스’에 이어 ‘아이리스2’에 출연하는 김영철은 “1편보다 완성도가 더 높을 것이다”며 “이번에 보다 젊고 활동적인 요원들이 캐스팅됐고 장혁, 이다해, 오연수, 이범수 등이 잘 해줄 것이기에 시청률 역시 더 높을 것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