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가 컴백을 알리며 외친 말이다. 이들은 전작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을 찍으며 ‘글로벌 톱아이돌’ 등극을 만천하에 알렸다. 새 앨범으로 자체 최고 성적을 거둬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승민은 사전 녹화해 7일 공개한 새 미니앨범 ‘맥시던트’(MAXIDENT) 발매 언론 기자간담회 영상에서 “빌보드200에서 1위를 했다는 게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K팝신의 많은 선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으며 긍정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저희 역시 좋은 영향 나눌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빈 역시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이미 컴백 전부터 이들을 향한 팬들의 호응이 뜨겁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키즈의 새 앨범 선주문량은 전날인 6일 237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스트레이키즈의 자체 최고 앨범 선주문량이다. 지난 3월 발매한 전작이자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미니앨범 ‘오디너리’(ODDINARY) 선주문량 130만장 대비 무려 107만장 증가한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선주문량 관련 물음에 아이엔은 “또 한번 좋은 성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스테이’(팬덤명)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됐다는 생각”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 수식어를 얻게 된다면 기쁠 것 같다”며 “선주문량 수치를 접한 뒤 멤버들끼리 ‘다음 앨범에도 멋진 노래 들려주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곡 창작 작업에 직접 참여한 한은 “일상에서 음악적 영감을 받는 편”이라며 “멤버들과의 대화 또한 영감의 원천”이라고 했다. 이어 “‘같은 주제라도 스트레이키즈만의 것이 있겠지’ 하고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만큼 스트레이키즈만의 색깔을 살리고자 노력했다”고도 했다.
타이틀곡 ‘케이스 143’은 사랑에 빠진 혼란스러운 감정을 사건에 비유해 표현한 러브송이다. 멤버 방찬, 창빈, 한이 작사, 작곡을 함께 맡았고 방찬은 편곡에도 참여했다. 스트레이키즈가 러브송을 앨범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흥미를 돋운다.
창빈은 “사랑으로 인해 처음 겪는 감정을 사건 발생에 비유해 신선한 방식으로 표현해봤다”며 “스트레이키즈 사랑 노래만의 차별점은 직설적인 표현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엔은 “음악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했다”며 “‘퍼포먼스 맛집’ 수식어에 걸맞는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했다.
방찬은 “표현이 중요한 주제의 곡인데 멤버들 모두 표현을 너무 잘해줬다”며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스트레이키즈가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컴백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맥시던트’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새로운 활동에 돌입한다. 11월부터는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MANIAC) 추가 공연을 전개하며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지에서 공연한다.
승민은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스트레이키즈가 사랑받는 비결은 진심으로 사랑해서 시작한 일을 여전히 사랑하며 즐기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은 “더디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며 이 자리까지 왔다”며 “자체 신기록 달성이라는 대형 사건을 일으켜보겠다. 이번 활동으로 이전보다 조금 더 높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