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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6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른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후반 34분 조현택(부천)의 프리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로써 황선홍 감독이 지난해 9월 지휘봉을 잡은 이래 한국 U-23 대표팀은 공식 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은 이날도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은 조직력은 물론 체력, 개인기 등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였다.
한국은 경기 내내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그나마 골키퍼 김정훈(김천)의 선방과 수비수들이 육탄방어로 근근히 버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깨 선수 구성에 대폭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정한민(서울), 윤석주(김천)를 빼고 홍시후(인천), 이진용(대구)을 투입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파상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다. 골과 다름없는 위기가 계속 이어졌지만 그때마다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이 빛났다.
줄곧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34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고준영(포항)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파울을 얻어 프리킥 기회를 마련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조현택은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직접 슈팅으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을 뚫었다.
동점골로 한숨을 돌린 황선홍호는 뒤늦게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끝내 추가골과는 인연이 없었고 패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