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 컬링, 스웨덴 꺾고 7승2패...4강행 예약

  • 등록 2018-03-14 오후 10:54:52

    수정 2018-03-15 오전 4:45:57

14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9차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지은 뒤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스웨덴을 제압하고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이뤄져 있다.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스웨덴(세계랭킹 10위)과 예선 9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7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역시 7승2패인 캐나다와 공동 2위다. 중국이 8승1패를 기록, 4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한국은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상위권팀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만큼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4강행을 완전히 확정지을 수 있다.

한국은 15일 오전 9시 35분 영국과 10차전을 치른 뒤 오후 2시 35분 중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1, 2엔드에서 먼저 1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스웨덴이 3엔드에서 1점을 추격하자 한국은 4엔드에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한국은 3-2로 쫓긴 7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4-2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8엔드에서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차재관이 상대의 스톤 2개를 절묘하게 하우스 밖으로 밀어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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