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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국경을 뛰어넘었다. 현장에 모인 수 백 명의 남자 취재진이 환호성을 터트렸다. ‘현아로 대동단결’이었다.
포미닛의 현아가 2일 오후 12시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5 MAMA’ 아티스트 웰컴미팅에 참석했다. 등장과 동시에 국내외에서 모인 200여 명의 취재진 중 특히 남자 취재진들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현아의 걸음걸이 하나에 카메라 플래시가 연타로 터졌다.
현아는 “데뷔한지 좀 됐는데 현아만으로 무대에 서는 게 처음이다”며 “나 혼자서도 해낼 수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멋진 분들과 무대를 꾸밀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
현아는 “‘MAMA’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올 한해 마무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MAMA’는 Mnet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1999년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오며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진행하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지며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대 음악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엔지니어·공연제작자에게 수여하는 ‘MAMA’ 전문 부문 시상을 신설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본 공연에는 f(x)·빅뱅·엑소·샤이니·박진영·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갓세븐·현아·싸이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