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석패’ 카사스, “이강인 막고자 했는데... 이재성 눈에 띄었다”

  • 등록 2024-10-15 오후 10:42:21

    수정 2024-10-15 오후 10:42:21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라크의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이 대한민국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라크는 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국에 2-3으로 패했다.

3차 예선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이라크(승점 7)는 2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요르단(승점 4)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경기 후 카사스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나 한국에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결과를 결정했다”라며 “몇 번의 실수를 저질렀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없었다. 한국은 조직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3-1로 앞선 상황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이라크는 수비진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봉쇄하고자 했다. 카사스 감독은 “두 명의 왼쪽 풀백을 뒀는데 이강인이라는 좋은 선수를 막기 위함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은 한국에서 가장 위험하고 경기 통제를 잘하는 선수”라며 “공격적인 면에서 기회 창출에 어려움을 겪은 건 맞으나 이강인을 막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카사스 감독은 눈에 띄었던 선수로 이재성(마인츠)도 꼽았다. 그는 전반전에 이재성이 돋보였다며 “이재성의 포지셔닝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선민(전북현대)도 언급하며 “후반전에는 새로 투입된 선수와 기존 선수들 모두 뛰어났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카사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해달라.

△좋은 경기를 했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 있는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결과를 결정했다. 몇 번의 실수를 저질렀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없었다. 한국은 조직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3-1로 앞선 상황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지난 맞대결과 비교해 한국의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변화는 달라진 스타일이다. 클린스만 시절과 라인업이 달랐다. 선발 선수 면에서 차이점이 있었다.

-선발 라인업을 보면 두 명의 풀백을 두며 한국의 측면 공격을 막고자 한 게 공격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은 거 같다.

△축구 관련한 질문을 해줘서 좋다. 두 명의 왼쪽 풀백을 뒀다. 이강인이라는 좋은 선수를 막기 위함이었다. 이강인은 한국에서 가장 위험하고 경기 통제를 잘하는 선수다. 풀백으로 이강인을 막고자 했다. 공격적인 면에서 기회 창출에 어려움을 겪은 건 맞으나 이강인을 막기 위해서였다.

-후세인이 오늘 경기를 포함해 팀 득점을 대부분 책임지고 있다. 어떤 점이 돋보이는가.

△공격수는 경기력이 좋은 순간이 있다. 우린 후세인을 마법사라고 본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용하고자 했다.

-한국 사령탑 후보에 오르면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대표팀의 스타일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그 스타일대로 가는 것 같은가.

△오늘은 경기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게 좋을 거 같다. 다른 장소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 같다.

-한국에 이강인 외에도 새 얼굴들이 나왔다. 눈에 띄는 다른 선수도 있었는가.

△전반전은 이재성이 눈에 띄었다. 이재성의 포지셔닝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새로 투입된 선수와 기존 선수들 모두 뛰어났다. 우리가 실수했기에 상대에 기회가 갔다. 문선민도 눈에 띄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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