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이선균 "냉장고 폭식 장면, 실제 음식…세척·위생 이상無"

  • 등록 2023-08-18 오후 4:56:29

    수정 2023-08-18 오후 5:32:37

배우 이선균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잠’ 이선균이 예고편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냉장고 폭식 장면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잠’ 시사회에는 유재선 감독과 배우 정유미, 이선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9월 6일 개봉을 앞둔 정유미, 이선균 주연 ‘잠’은 ‘옥자’의 연출부 출신으로 봉준호 감독의 제자인 유재선 감독이 선보인 장편영화 입봉작이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잠’은 예고편 공개 당시부터 수면 중 이상 행동을 보이는 남편 ‘현수’를 연기한 이선균이 냉장고 안 날고기, 생선, 날달걀 등 음식들을 가리지 않고 입에 욱여넣는 폭식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선균은 수면 중 벌어지는 냉장고 폭식 장면이 ‘실제 음식’을 먹은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소품이 아닌 진짜였다”며 “아침에 장을 봐 온 신선한 음식들이었고 세척이 잘 돼 위생상태도 좋았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다행히 절인 생선을 준비해주셔서 씹을 때 문제가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유재선 감독은 “푸드 사이언티스트가 계셨다”며 “어떻게 하면 먹을 만할지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연출팀과 제작팀이 직접 먹어보면서 시행착오도 많았다. 지금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귀띔했다.

한편 ‘잠’은 9월 6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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